INSIDE NHN
본문 바로가기

INSIDE NHN

리틀액션

우리와 나를 쓰고 담는 시간, 쓰담쓰담

컬처팀 2026-08-07

우리와 나를 쓰고 담는 시간, 쓰담쓰담

 


어느 순간부터 미디어와 일상 속 대화에서 ‘다정함’이라는 단어를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어떤 단어가 자주 언급된다는 건, 그만큼 많은 사람이 그것을 필요로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치열한 일상은 때로 우리를 타인에게도, 스스로에게도 무심하게 만듭니다. 실제로 마음 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고, 이제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가 되었습니다. 조직에게도 구성원이 잠시 멈춰 자신과 주변을 돌보고 따뜻함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는 일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틀액션에서는 다정함이 필요한 ‘우리’와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누군가의 고민에 손편지로 위로를 건네는 ‘온기우체부’가 되어 다른 이의 마음에 온기를 더했고, ‘싱잉볼 테라피’를 통해 오랜만에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았습니다. 편지를 쓰고 싱잉볼의 울림에 귀 기울이며, 우리와 나를 쓰다듬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다정함을 다시 마주하는 시간이었어요.

 

 

쓰기로 할 수 있는 가장 다정한 일, 온기우체부

우리가 기념일마다 주고받는 손편지를 귀하게 여기는 이유는 한 통의 편지를 완성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과 노력, 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한 장의 종이 안에 시간과 마음이 함께 담기는 셈인데요. 특히 누군가의 고민에 답하는 편지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어떤 말을 건네야 위로와 도움이 될지 한 문장을 쓸 때마다 오래 고민하게 됩니다.

이처럼 손편지에 담긴 진심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돌보는 곳이 있습니다. 사단법인 ‘온기’는 익명의 고민편지를 받고, 공감과 위로의 답장을 손편지로 전하는 ‘온기우편함’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따뜻한 마음돌봄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이 혼자 남겨지지 않도록 도우며 사회의 심리적 안전망을 넓히는 게 목표이지요. 손편지로 마음을 돌보는 사단법인 온기와 함께라면 ‘우리’를 향한 다정함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직접 온기우체부가 되어보았습니다.


 

NHN 구성원은 진로, 가족, 연애, 친구 관계 등 다양한 사연이 담긴 익명의 고민편지 가운데 가장 마음이 가는 편지를 하나씩 직접 골랐습니다. 선택한 고민편지의 내용을 신중하게 읽고,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을 다해 답장 편지를 썼습니다.



자신의 집에서, 자주 가는 카페에서, 혹은 플레이뮤지엄 나무집에 마련된 온기테이블에 앉아 조용히 편지를 작성했습니다. 쉽게 문장을 적지 못하고 펜을 든 채 한참 멈춰 있는 모습에서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의 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리려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답장에는 정답보다 공감과 위로가 담겼습니다. 때로는 해결책보다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이나 나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더 큰 위안이 될 때가 있으니까요.



그렇게 한 통 한 통의 편지는 익명의 고민자에게 전해졌습니다. 누군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쓴 손편지가 그 사람의 하루를 조금은 따뜻하게 만들어주기를 바라면서요.

 

 

나에게 집중하는 울림, 싱잉볼 테라피

하루를 돌아보면 생각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일상에서는 자연스럽게 주변을 먼저 살피게 되고, 그만큼 몸과 마음의 긴장도 쌓이기 마련이죠.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다정한 마음을 건네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어야 합니다. 잠시 멈춰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충분히 다독일 때, 비로소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살필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싱잉볼의 공명 진동은 감각을 안정시키고 부교감신경 활성에 도움을 주어 몸과 마음의 이완을 돕는다고 합니다. 쓰담쓰담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는 싱잉볼의 울림을 따라 긴장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싱잉볼 테라피’를 준비했습니다.

싱잉볼 테라피는 하루를 차분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이른 아침에 진행했습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예상보다 많은 구성원이 신청했고, 조용했던 공간은 금세 채워졌습니다.

 

 

테라피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호흡으로 시작했습니다. 얼굴과 어깨, 허리를 차례로 풀어내며 몸의 감각을 깨우고 천천히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후 요가매트에 누워 눈을 감자, 공간에는 싱잉볼의 울림만 잔잔하게 퍼졌습니다. 익숙한 알림 소리 대신 길게 이어지는 울림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호흡도 조금씩 깊어졌습니다. 약 2시간의 싱잉볼 테라피를 마치니 복잡한 생각을 내려 놓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다정함은 거창한 실천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주는 일, 몇 줄의 손편지를 정성껏 써 내려가는 일, 잠시 눈을 감고 자신의 호흡에 귀 기울이는 일, 여기에서 얻은 여유로 다른 사람을 보듬는 일처럼 아주 작은 행동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리틀액션은 그런 작은 다정함을 경험해보는 시간이었어요.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편지에 담았던 마음과 싱잉볼의 잔잔한 울림이 각자의 일상에도 오래 남아, 작은 다정함이 또 다른 다정함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컬처팀 인사지원그룹

우리의 목표는 더 재미있고 행복한 출근을 만드는 것

이런 아티클은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