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내일, AI로 잇다. NHN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들여다본 우리의 약속
변정원 2026-07-13
2026년 6월 30일, NHN은 올해로 네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AI가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지금, 이 보고서에는 유독 다른 무게가 실려 있는데요. 숫자와 지표 뒤에는 지난 1년간 NHN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실행해온 크고 작은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인사이드NHN이 갓 발간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조금 더 가까이서 들여다보며,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네 번째 보고서, 이번엔 조금 다릅니다
매년 발간해온 보고서지만 이번 보고서에선 조금 다른 결이 느껴집니다. AI가 산업의 판도를 통째로 바꾸고 있는 지금, ‘우리는 이 변화 속에서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새롭게 만들어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정면으로 답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 답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번 보고서의 스페셜 페이지, ‘AI로 연결하는 새로운 가치’입니다.
인프라부터 사람까지, ‘AI로 연결하는 새로운 가치’
스페셜 페이지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하나는 바깥을 향한 이야기, 다른 하나는 안을 향한 이야기입니다.
먼저 AI 통합 실행 환경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프라 이야기가 있습니다. NHN클라우드, 국가AI데이터센터, FactoryX서울로 이어지는 이 확장은 단순한 사업 성과를 넘어, NHN이 국가 AI 전환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도이기도 합니다.
NHN클라우드는 2023년 광주에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세운 뒤 쌓은 GPU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필요한 만큼 GPU를 서비스처럼 빌려 쓰는 ‘GPUaaS’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개소 이래 88.5PF급 고성능 인프라를 운영하며 2025년 상반기 GPU 지원 사업 경쟁률이 최대 5.2대 1에 달할 만큼 국내 AI 연구·스타트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2025년엔 과기정통부 사업에서 최다 GPU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며 그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이 집약된 결정체가 2026년 3월 가동을 시작한 FactoryX 서울입니다. 총 27.4EF 규모, 국내 최초의 엑사 스케일 AI 클러스터로, 7,656장의 B200 GPU와 100%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갖춰 초대형 연산을 안정적으로 감당합니다.
인프라를 짓고(국가 AI 데이터센터), 서비스로 확장하고(NHN클라우드), 국내 최대 규모의 실행 환경으로 완성한 것(FactoryX 서울). 이 흐름이 곧 NHN이 말하는 ‘AI 팩토리’입니다.
이렇게 다져진 기반은 그룹사 서비스 곳곳에서 실제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NHN두레이는 협업 솔루션 ‘Dooray!’에 ChatGPT, Gemini, Claude 등 멀티 LLM을 접목한 ‘Dooray! AI’와, 업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을 대신 처리해주는 ‘Dooray! AI Agent’까지 선보이며 협업의 방식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NHN와플랫은 시니어케어 플랫폼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로 안부 확인부터 건강 관리, 24시간 관제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챙길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만들었는데요. NHN은 각기 다른 그룹사 서비스 위에서 AI를 통해 서비스 생산성,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죠.
그리고 안으로 눈을 돌리면, ‘NHN AI-Native’라는 이름 아래 구성원들의 변화가 있습니다.
먼저 AI 역량을 키우는 ‘AI 스쿨(AI School)’이 있습니다. AI 스쿨의 실무 밀착형 강의 ‘원데이 스킬 클래스’는 재직 임직원의 42%가 수강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구성원이 직접 자신의 노하우를 동료에게 전수하는 ‘쉐어 클래스’, 자발적으로 모여 학습하는 ‘AI 스터디’로 진화하며 배움이 스스로 확장되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익힌 역량은 매일의 업무 속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사내 전용 오피스 AI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는 구성원 누구나 AI를 동료처럼 곁에 두고 쓸 수 있도록 고도화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배운 것을 곧바로 업무에 적용해보는 실험의 장이자,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변화의 밑바탕에는 AI를 건강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려는 조직문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구를 익히는 속도만큼이나, 그것을 올바르게 쓰는 태도를 함께 갖춰가는 것. NHN이 AI 시대를 맞이하는 방식입니다.
인프라를 잘 짓는 것과 그 인프라를 사람이 잘 쓰는 것, 이 두 가지가 함께 갈 때 비로소 ‘AI로 연결하는 새로운 가치’가 완성된다는 걸 NHN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담담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NHN AI 윤리원칙
기후 공시, 한 걸음 먼저 준비하다
이번 보고서에서 눈여겨봐야 할 또 하나의 대목은 기후변화 대응 부문입니다. NHN은 국내 공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2월 공표된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제2호 기후 관련 공시’ 기준을 전격 준용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정보를 보다 체계적, 심층적으로 공개하며 공시 체계를 강화한 것이죠. 앞으로는 국내 공시 기준에 따라 그룹사 주요 법인들의 ESG 정보까지 확대 공개하는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세 개의 방향, 하나의 다짐 – ‘Weaving New Sustainability’
NHN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ESG 전략의 얼개도 새롭게 짰습니다. ‘Weaving New Sustainability’라는 비전 아래, 세 가지 방향으로 전략을 재정비했는데요.


- 지속가능한 IT 생태계: 기술이 만드는 사회적 가치와 디지털 접근성·포용성까지 아우릅니다.
- 책임감 있는 경영: 정보보호, 인적자원 관리, 인권경영 등 조직의 기본기를 단단히 다집니다.
- 사회적 가치 실현: 기술로 사회문제를 풀어가는 NHN다운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중점 분야도 한층 넓어졌습니다. 기술 기반 사회문제 해결, 디지털 접근성과 포용성이 새롭게 자리를 잡은 건 그만큼 NHN이 바라보는 ‘지속가능성’의 범위가 넓어졌다는 뜻이겠죠.
숫자로, 이야기로 남은 한 해
- 환경(Environment): 앞서 살펴본 기후 공시 체계 고도화와 더불어, NHN은 2023년 본사 사옥과 데이터센터(NCC)가 ISO 14001·ISO 50001 인증을 받은 이후, 매년 전 구성원 대상 기후·환경 교육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 ‘리틀액션’은 누적 참여 인원 1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일상의 작은 실천이 쌓여 만든 숫자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습니다.
- 사회(Social): SME(중소상공인) 지원과 AI 기반 돌봄 서비스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 한 해였습니다.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는 서비스 범위를 한층 넓혔죠.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와 비수도권 IT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내에서는 유연근무와 모·부성 보호 제도를 확대하고 인권교육도 한층 강화하며, 구성원과 사회를 향한 책임을 함께 넓혀갔습니다.
- 지배구조(Governance): 정보보호 정책을 개편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한층 촘촘히 다졌습니다. 그리고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이어질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새롭게 발표했는데요. 예측 가능한 경영, 투명한 소통. 주주와 투자자에게 건네는 NHN의 약속입니다.

“기술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둘 다 놓치지 않겠습니다”
보고서 인사말에서 NHN 이사회 이준호 의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AI 중심의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술 경쟁력과 미래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I 네이티브 기반의 업무 혁신과 구성원 AI 역량 강화, GPUaaS 확산을 통한 국가 AI 전환 지원, 지역 IT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혁신과 책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습니다.”
기술도, 책임도 어느 하나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 이번 보고서 전체를 관통하는 한 문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2023년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고 투명하게 ESG 정보 공개를 이어온 결과, NHN ESG의 대외적 신뢰와 평가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국내 양대 ESG 평가기관 중 하나인 서스틴베스트가 선정한 ESG Best Companies 100에 NHN이 최초 진입하며 39위에 랭크됐고, 한국ESG기준원(KCGS)은 4년 연속 NHN의 ESG 등급을 A등급으로 부여했습니다.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결국 한 권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안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만났습니다. 기술 경쟁력과 사회적 책임, 그 어느 것도 놓지 않겠다는 다짐이 보고서 곳곳에 담겨 있는데요. AI라는 거대한 파도 위에서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사회적 가치를 촘촘하게 연결해 나갈 NHN의 다음 이야기를 인사이드NHN이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보고서 전문은 NHN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