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기업의 지속가능성,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까?
오주연 2023-12-12
엘리베이터 대신 건물 중앙 계단 이용하기,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친환경 기술로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 줄이기…
이상 기후로 위기에 직면한 지구촌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을 다룬 KBS1 다큐멘터리 ‘다큐ON’를 혹시 보셨나요?
중공업, 제조업, 숙박업계 등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기 위한 산업별 노력이 담긴 가운데 NHN의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사옥을 통한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가 우수 사례로 소개됐습니다. 풀버전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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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위기를 넘기는 현명한 방법들 [다큐ON-Docu ON] | KBS 231202 방송
여기에 한가지 더. NHN이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한 모범기업으로 선정되며 2023 지속가능경영유공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는 소식입니다. ESG 경영 본격화를 선언한지 어언 1년,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NHN의 노력과 성과가 곳곳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인데요.
그런데 기업의 ESG 성과, 누가 어떻게 평가하는 걸까요? 이번 인사이드NHN에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을 살펴보고, ESG 성적표를 함께 분석해보며 올 한 해 NHN의 주요 ESG 활동과 성과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까
“측정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도 없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드러커가 주장한 이 명제는 요즘의 ESG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시장을 가장 잘 표현하는 문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ESG 성과를 입증하는 데 있어 기준에 맞춰 수집된 데이터의 중요성이 점점 커져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글로벌 ESG 규율이 강화되고, 2026년부터 우리나라도 ESG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제 ESG 공시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습니다. ‘PwC’는 ESG에 초점을 맞춘 기관 투자가 2022년부터 2026년 사이 84% 늘어, 관리 자산 규모가 33조 9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ESG는 재무적 요소와 함께 기업 투자 가치를 판단하는 강력한 기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지속가능성장’에 대한 구호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가운데 기업들은 다양한 데이터로 제 나름의 ESG 성과들을 증명해 보이고자 했습니다. 단순한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를 데이터로 제시하고자 했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공신력 있는 외부 평가 기관을 통해 ESG 우수성을 인정받는 것. 기업은 당해년도 ESG 활동 결과를 정량/정성 데이터로 제출하고, 매년 평가대에 올라섰습니다.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자사의 지속가능경영수준을 점검함은 물론, 업계 동향을 분석해 ESG 위험과 기회 요소들을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ESG 평가 기관은 약 130여 곳으로, 국내에서는 10년 이상의 평가 경험을 지닌 KCGS(한국 ESG 기준원)와 서스틴베스트, 글로벌의 경우 MSCI(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등이 대표적인 ESG 평가사로 꼽힙니다.
NHN도 올해 KCGS와 서스틴베스트에서 ESG 평가를 진행, 두 기관 모두 통합 A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올해 7월 ‘우리의 연결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Weaving New Sustainability)'라는 ESG 비전을 새롭게 선포하고, ESG 주요 성과와 중장기 실행 계획을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는데요.
1,049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KCGS 평가에서 NHN은 사회 부문 A+, 지배구조와 환경 부문에서 각각 A와 B+를 받으며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달성했습니다. 서스틴베스트 평가에서도 NHN은 작년(B)보다 두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했는데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 모두 고른 상향을 보인 가운데, NHN의 사회 분야 성과가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서스틴베스트 평가의 경우 사회 세부 항목인, ‘공급망 관리’와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2022년 공급망 ESG 관리 방침과 협력사 ESG 실천가이드를 제정하고, 지역 거점 NHN아카데미(경남·광주)와 R&D센터(김해·광주), 보안관제센터(김해)를 중심으로 지역 채용과 IT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선점에 호평을 받았습니다.
[NHN 데이터센터 간접증발식 냉각 시스템]
환경 점수 또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NHN은 온실가스 관리 수준을 스코프3(Scope3, 사업장 외부에서 배출되는 기타간접배출원)까지 확대하고, 제 3자 검증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하는 등 자발적 탄소 감축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특히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간접증발식 냉각시스템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PUE 1.2~1.3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진행한 데이터센터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를 통해 2022년 기준 연간 43.29TJ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NHN은 올해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참여를 시작으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CFD) 지지 선언과 이행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가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지배구조 부문은 윤리경영과 투명경영 실천을 위한 부패방지방침을 제정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파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습니다. NHN은 독립된 리스크 관리 조직과 CRO(리스크 관리 책임자) 제도를 도입해 전사 위기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내부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했습니다.
이처럼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분야에 걸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온 결과, NHN은 이번 ‘2023 지속가능경영 유공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우리의 연결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ESG 비전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확산과 선도에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인데요.
이번 표창은 NHN이 꾸준히 실천해온 ▲디지털 동반 성장 ▲책임 있는 디지털 사회 ▲디지털 포용이라는 ESG 핵심 가치와, 주요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NHN은 종합 IT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ESG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NHN과 함께 그려갈 지속가능한 내일을 기대해주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