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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희망을 밝히는 플레이뮤지엄

NHN 컬처 · 2021-04-08 16:19:27.16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이따금 우뚝 솟아난 등대를 마주하게 됩니다. 해변가로부터 길게 뻗은 방파제 끄트머리에 홀로 위치한 등대는 새파란 바닷물과 파도 소리와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예쁘고 오래될 수록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관광명소가 되기도 하죠.

이제는 GPS가 많이 발달했지만, 등대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밤바다를 항해하는 배에 위치를 드러내 나침반과 지도의 역할을 하고, 내륙에 가까워졌다고 알려 좌초를 방지하기도 하기 때문이죠. 특히 사방이 칠흑 같은 밤바다 한 가운데서 길 잃은 배에게 등대의 등불은 마치 희망의 불빛과도 같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등대와 같은 곳이 바다가 아닌 성남 판교에도 위치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곳은 밤바다가 아닌 사회에 희망을 밝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바로 NHN의 사옥, ‘플레이뮤지엄(Play Museum)’입니다.

 

1. 플레이뮤지엄, 세상에서 가장 큰 ‘전구’로 자폐인을 향한 관심을 밝히다.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한 다양한 명소들

 

4월 2일은 ‘세계 자폐인의 날’입니다. 국제연합(UN)이 사람들에게 자폐인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정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는데요. 오직 이 날에만 진행되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블루라이트(Light It Up Blue) 캠페인’입니다. 백악관, 피라미드, 오페라하우스, 예수상 등 전 세계 750여개 도시의 다양한 명소에서 자폐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푸른 불빛을 밝히는 의미 깊은 행사입니다. 평소처럼 명소를 지나던 사람들은 푸른 조명을 보면서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자폐인들을 떠올리고 생각해볼 수 있었죠.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해 전구 모양을 연출 중인 NHN의 플레이뮤지엄

 

NHN의 플레이뮤지엄은 2014년도부터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푸른 조명을 밝히는 대신 사옥 외벽에 부착된 루버를 활용해 푸른 ‘전구’ 모양을 만들면서 말이죠. 올해 4월 2일에도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전구는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동안 플레이뮤지엄 외벽에서 빛을 내며 이를 보는 판교 직장인들과 인근 거주민들에게 자폐인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도록 장려했습니다.

 

NHN의 블루라이트 캠페인 동참 포스터

 

 

 

2. 플레이뮤지엄, ‘하트’를 그리며 장기기증의 가치를 사회에 밝히다.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한 다양한 명소와 지자체들

 

작년 10월에는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이 전개됐습니다. 시민들에게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장기기증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행사였는데요. ‘남산타워’, ‘서울로7017’, ‘광안대교’ 등 국내 다양한 기관 및 지자체에서 초록 조명을 밝히며 이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NHN의 플레이뮤지엄도 이 캠페인에 동참해 10월 12일, 13일 양일간 외벽에 생명과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를 연출했습니다. 그 덕에 많은 사람들이 자폐인에 이어 장기기증의 가치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누렸습니다.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해 하트 모양을 연출 중인 NHN의 플레이뮤지엄

 

플레이뮤지엄이 다양한 사회 문제에 희망을 밝혀 나갈 수 있었던 것은 루버의 공이 컸습니다. 플레이뮤지엄을 덮고 있는 루버는 햇빛을 차단하는 동시에 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작은 구멍이 타공되어 있는데요. 평소에는 닫혀 있지만, 가끔 비나 눈이 오는 날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열리기도 한답니다. 블루라이트 캠페인과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할 때는 루버 관리 프로그램에 전구와 하트의 디자인 소스를 입력하여 지정된 루버가 자동으로 회전되도록 설계했던 것이죠. NHN은 이러한 캠페인 외에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크리스마스에 ‘트리’ 모양을 연출하는 등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3. 플레이뮤지엄과 함께 희망을 밝히는 사람들

NHN의 사회 공헌 활동은 플레이뮤지엄 외벽에 불빛을 밝히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플레이뮤지엄에서 근무하는 NHN 임직원들은 사회가 처한 문제들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해 나가기 위해 합심하여 행동하고 있거든요. 2019년부터 시작된 직원 참여 사회공헌 나눔 캠페인 ‘리틀액션(Little Action)’을 통해 많은 임직원들이 <헌혈버스타기>, <입지 않는 옷 나누기>, <점자 도서 만들기> 외 다양한 활동과 기부 행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 사회적 문제에 귀 기울이고 이웃사랑을 실천해왔습니다.

 

<리틀액션>에 동참하고 있는 NHN 임직원들

 

사회 공헌 활동에 회사도 발벗고 동참했습니다. NHN은 2016년 판교에서 최초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NHN굿프렌즈’를 설립해 사내 카페와 편의점 ‘굿프렌즈마트’에 지체 장애인을 채용하는 등, 장애인들이 사회에 융화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실제적으로 지원해 나가고 있습니다.

 

플레이뮤지엄 사내 카페 앞에서 하트를 만들고 있는 직원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다양한 사회적 문제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 아주 많습니다. 블루라이트 캠페인과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의 사례처럼, 전 세계의 많은 기업, 기관들이 사회가 앓고 있는 문제를 인지하고 그들이 갖춘 사옥, 건축물 등의 자원을 활용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그 세계적인 추세 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IT기업 중 하나인 NHN도 어떻게 하면 사회 공헌을 실천해 나갈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고민 가운데 플레이뮤지엄이 더욱 가치 있는 사회 의식을 사람들에게 밝혀 세상을 바꿔 나가는 희망의 불빛으로 활약하기를 기대해봅니다. 

 

 

 

홍주성 NHN 홍보실

NHN에 관한 모든 것들을 소개해드리는 홍보실 막내입니다. 귀염둥이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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