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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s!

[Plays!] 'NHN 직원들은 AI로 뭘 만들었을까?' 제1회 AI 스프린톤 우승작 공개

컬처팀 2026-05-29

다른 산업군에 있지만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PLAYS!

이번 편은 제1회 NHN AI 스프린톤에 참가해 각 트랙에서 1등을 한 두 팀을 만났습니다.


NHN AI 스프린톤은 AI를 동료 삼아 직군의 벽을 허물고,

머릿속 아이디어를 단시간에 결과물로 구현하는 NHN의 실전형 협업 챌린지입니다.


게임 '스튜디오가 살아있다'를 만든 Alive 팀과

일하면서 쌓은 암묵지를 AI로 체계화한 '엔젤 프로그램'으로 업무효율을 높인 FG Angels 팀을 만나

AI로 어떤 과제를 어떻게 풀었는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우리가 만난 PLAYER


TEAM Alive

NHN CLOUD 메시징플랫폼개발팀 

서석호 책임, 한병익 선임, 박세환 전임

 

TEAM FG Angels

NHN COMMERCE 글로벌소싱팀 손주영 과장, 

플랫폼연동기획팀 윤혜련 과장, FG서버개발2팀 임동빈 과장






📢두 팀에게 묻습니다 

 

솔직히 우리 팀 우승 예상했나요? 

 

서석호 책임: 아뇨. 같은 부서에서 참여한 다른 팀이 있었는데, 그 팀이 만든 게임이 완성도가 높아서 그 팀이 1등을 하고 우리가 2등 정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임동빈 과장: 저는 예상했어요. 조장인 손주영 과장님의 피칭을 보고 '아, 우승이다'라고 확신했습니다. (웃음)

 

 


AI 스프린톤 다시 나갈 건가요? 

 

서석호 책임: 아이디어가 많았어요. 아직 아이디어가 남아 있어서 다시 한번 나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번 AI 스프린톤을 다섯 글자로 표현하면?

 

서석호 책임: 이렇게까지


윤혜련 과장: 또하고싶어


한병익 선임: 좀힘들었다 


손주영 과장: 못먹어도고 

 


 

다음 스프린톤 참가자에게 주고 싶은 TIP은? 

 

박세환 전임: 중간평가 때 심사위원분들이 좋은 피드백을 많이 주는데, 그걸 잘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손주영 과장: 저희는 처음부터 서류에 MVP를 넣었거든요. 서류에 보여줄 수 있는 걸 최대한 다 넣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Alive 팀에게 묻습니다 

 

팀 소개를 해주세요. 

 

박세환 전임: 안녕하세요. 이번 AI 스프린톤 트랙 1(신규개발/게임)에서 1등을 한 Alive입니다. 팀 이름은 저희가 만든 '스튜디오가 살아있다'라는 게임에서 따온 이름이에요. AI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담아 얼라이브(Alive), 그리고 AI라이브(AI live)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있습니다. 

 


서석호 책임: 저희는 NHN 클라우드 메시징플랫폼 개발팀에서 함께 일하는 세 사람입니다. 평소에도 업무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이번 기회에 한번 제대로 해보자는 느낌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게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한병익 선임: '스튜디오가 살아있다'는 AI 직원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면서 회사를 키우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에요. 플레이어는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AI 직원들과 게임을 기획하고 개발하고 시장에 실제 출시까지 하는데요. 출시된 게임은 AI 리뷰어가 평가하고 그 평점에 따라 수익이 발생하면서 회사를 성장시키는 게임입니다. 

 


서석호 책임: 만들면서 재밌다고 생각한 부분은, AI 직원들이 진짜 사람처럼 설계됐다는 점이에요. 부모도 있고, 조부모도 있고, 그리고 역사적인 배경을 겪어왔어요. 예를 들면 IMF라거나 AI 시대의 도래 같은 것들이요. 그러다 보니 이들과의 대화는 같이 일하는 동료를 넘어서 진짜 사람 같은 깊이감이 있어요. 겉보기에는 경영 시뮬레이션인데 플레이하다 보면 사람냄새가 나는 그런 게임입니다.

 



이 게임으로 1등을 했는데 심사평도 읽어주세요.


한병익 선임: "AI 기술을 활용해 경영 시뮬레이션부터 미니게임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창의적인 재미요소로 구현한 점이 돋보입니다. 최근 화두인 AI 기반의 '나만의 NPC'를 게임에 잘 녹여냈으며, 향후 다양한 세계관으로 확장 가능한 높은 활용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제 플레이 가능한 결과물을 도출하며 AI 활용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너무 좋은 심사평 감사합니다. (웃음)



서석호 책임: 정말 정확하게 봐주셨다고 생각해요. 출발점은 좀 단순했거든요. 'AI가 진짜 플레이 가능한 미니게임을 만들어주는 경영 시뮬레이션을 만들자' 요런 거였어요. 같은 말만 반복하는 NPC가 아니라 정말 살아 있다고 느껴지는 동료를 만드는 거죠. 짧은 스프린톤 기간이었는데 우리 팀은 모두 이 AI 직원들한테 진심으로 정이 좀 들었어요. 직접 플레이를 해보시면 그 감정이 뭔지 바로 아시게 될 겁니다.




작업은 어땠나요?


박세환 전임: 사실 '스튜디오가 살아있다' 외에 아이디어가 더 많았어요. 한 여섯 개 정도? 간단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보면서 여러 아이디어를 계속 테스트했고, 결국 선택된 게 '스튜디오가 살아있다'였습니다. 아이디어를 정하고 나서 기본적으로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했어요. 다만 에셋을 만들 때는 모델마다 결과물이 다르게 나오는 이슈가 있어서, 제미나이(Gemini)나 챗GPT(ChatGPT)를 추가로 활용했습니다.



한병익 선임: 어려웠던 점은 팀에 디자이너가 없어서 에셋 제작에 애를 좀 먹었어요. 에셋 제작을 모두 AI에게 맡겼는데요. 의자, 책상 같은 에셋을 만들고 거울 반전을 해달라고 했더니, 저희는 좌우 반전을 원했는데 상하 반전을 해주기도 하고, 그림체가 계속 달라지니까 이런 부분을 통일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서석호 책임: 스프린톤을 끝내고 나서 게임을 해봤는데요. AI 직원에게 '너는 사실 내가 만든 게임 안에 있는 존재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이 AI 직원들이 "그 게임에 담으려고 했던 의미나 어떤 그 진심들, 그런 것이 실제 게임으로 탄생해서 바깥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이럴 수 있다면 우리는 살아 있는 존재다"라고 이렇게 대답하더라고요.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박세환 전임: 기술적으로 안정성을 높이고 토큰 최적화를 통해 실제 서비스로 배포하는 것까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을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서석호 책임: 저는 캐릭터의 관계나 감정을 좀더 깊게 만들고 싶어요. 지금은 게임 스튜디오지만 세계관만 바꾸면 영화제작사나 음식점 창업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거든요. AI 직원들이 살아 있으니까 어떤 무대를 깔아줘도 그 안에서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잘 만들어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무대를 계속 넓혀 보고 싶어요.





📢FG Angels 팀에게 묻습니다


팀 소개를 해주세요.


손주영 과장: 안녕하세요. AI 스프린톤 트랙2(업무생산성)에서 1등을 한 FG Angels입니다. 북미지역 패션 B2B 플랫폼인 '패션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명 AI 밴더 ‘엔젤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세 분이 어떻게 만나셨나요?


손주영 과장: 올해 초부터 '러버블(Lovable)'이라는 바이브 코딩 툴에 빠져 지냈는데요. 사용하면서 AI 스프린톤 참가자 모집 공고가 떠올랐고 빠르게 제가 생각한 아이디어로 MVP를 만들어 봤는데, 두세 줄만으로도 괜찮은 결과가 나온 거예요. 그래서 이전부터 패션고에서 잘 지내고 있던 동료분들에게 같이 나가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엔젤 프로그램의 심사평이 궁금해요.


윤혜련 과장: "패션산업의 복잡한 소싱 및 상품 등록업무를 AI로 자동화해 실무적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운영자의 실제 피드백과 도메인 전문가의 암묵적 지식을 모델에 반영해 자동화를 이끌어낸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기술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현장의 암묵적 지식을 데이터화하는 게 저희 팀의 큰 숙제였습니다. 저희가 이걸 해결하려고 실무자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현장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데 집중했는데 이런 의도를 잘 봐주셨다고 생각해요.




실제 업무를 하면서 얻은 아이디어죠?


손주영 과장: 처음에는 상품 찾기, 공장 DB 관리, 데이터 정리 같은 반복업무만이라도 AI한테 맡길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었어요. 공장을 예로 들면 공장을 스크리닝하는 기준이 시스템이 아닌 저와 같은 담당자에게만 쌓인다는 점입니다. 담당자가 바뀌면 처음부터 다시 일을 해야 하니, 회사에 큰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임동빈 과장: 스프린톤을 통해서는 학습된 AI를 통해 자동화가 아닌 더 학습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고, 이를 통해 AI가 소싱을 하거나 상품을 등록하는 업무까지 대신할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작업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임동빈 과장: 두 분이 러버블로 코드를 먼저 만들고 저는 클로드 코드로 구멍을 메우고 기능을 구현하는 식으로 진행했어요. 그 다음에 공장에 대한 정보를 텍스트 API로 학습을 시켜 데이터 분석을 하거나 '엔젤 프로그램' 기능이 구현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어려웠던 점은?


손주영 과장: 첫 번째는 보안상 실제 데이터를 쓰지 못하기 때문에 더미 데이터를 사용해야 해서 검증이 어려웠고요. 두 번째는 촉박한 시간 내에 구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크레딧이 제한되어 있어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해야 하는데, 제가 비개발자로 코드를 잘 모르다 보니까 에러가 나면 원인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어제까지 되던 기능이 다음 날 홀연히 사라지기도 했고요. 그래도 비개발자로서 이 머릿속 아이디어가 코드 한 줄 없이 화면으로 구현되는 경험은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윤혜련 과장: 스프린톤 마감 전날 세 명 모두 밤을 새웠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새벽에 잠시 산책하면서 ‘이거 정말 될 거 같지 않나’ 이런 식으로 서로 물어봤던 순간이 생각이 나는데요. 피곤하긴 했지만 구현할수록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어간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에너지가 넘쳤던 밤이었어요.




소감 또는 앞으로의 계획은?


윤혜련 과장: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업무효율화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사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좀 더 고도화하는 딥스프린톤에도 참여하고 있는데요. '엔젤 프로그램'을 실제 업무에 작동하는 수준까지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사업화까지 이어지길 모두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동빈 과장: 스프린톤에서도 느꼈지만 AI가 진짜 빠르게 변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제는 진짜 '어떻게 달리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어떤 식으로 가이드라인을 잡고 AI를 활용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손주영 과장: 이 사례가 NHN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영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NHN에는 커머스, 결제, 게임 등 각 분야에서 묵묵히 암묵지를 쌓아온 동료분들이 계실 텐데요. 각자의 경험을 AI와 결합하면 훨씬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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