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똑, 마음이 도착했습니다 💌
컬처팀 2024-01-16
어느덧 달력의 마지막 장만이 남은 12월. 한 해를 돌아보니, 때로는 치열하게 때로는 묵묵히 함께 일한 동료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는 싶은데, 직접 이야기하자니 조금은 쑥스럽습니다. 그래도 이 예쁜 마음은 꼭 전하고 싶잖아요? ☺
그래서 아주 담백하게 그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를 준비했습니다.
📫 하이브에 걸린 6개의 우체함
‘하트 투 하트’는 동료들에게 고마움과 응원, 격려의 마음을 담은 카드를 써서 보내는 이벤트입니다. 카드는 사내카페에서 마실 수 있는 음료 쿠폰과 함께 배달됩니다. 카드를 받고, 동료와 티타임을 가지며 마음을 전할 기회를 한 번 더 가지거나 미처 카드를 보내지 못했던 동료에게도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2주 동안 NHN 플레이뮤지엄 각 층 공용공간인 하이브에 6개의 우체함을 걸고 작은 카드를 준비했습니다. 손편지를 쓰는 일을 어려워하지 않을까 고민하던 일이 무색하게 많은 분들이 우체함과 이벤트에 관심을 두었어요. 삼삼오오 모여 포스터를 보는 분들, 곰곰이 동료의 얼굴을 떠올리더니 카드를 세어 챙기는 분들, 누가 볼 세라 우체함에 카드를 넣고 호다닥 돌아가시는 분들…. 우체함만 설치했을 뿐인데 우리의 마음이 벌써 이어진 듯했습니다.
카드를 꽤 넉넉하게 준비했는데도 이벤트 기간 막바지에 카드가 동이 나서 핸드메이드 카드까지 준비해야 했답니다.
🔥 추위는 마음으로 잊습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기온이 뚝 떨어진 날들이 있었죠. 우체함에서 카드를 수거하고 사람들에게 카드가 도착했다고 알린 그날도 코끝이 저릿하고 온몸이 움츠러들던, 아주 추운 날이었습니다. 무려 1000명이 넘는 동료에게 카드를 전달했는데요. 이 쨍한 추위까지는 사라지게 하진 못하겠지만, 동료가 보낸 카드로 마음의 추위는 조금 덜 수 있지 않았을까요?
더욱 마음이 따뜻했던 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쾌적한 근무환경을 만들어주는 협력사 직원분들께 보내는 편지가 꽤 많았다는 사실이에요. 협력사 직원분들께는 카드와 함께 간식상자를 보내드렸답니다.
“동료가 손으로 써준 카드 받고 나니 마음이 뭉글뭉글해요!
따듯한 연말이 되는 것 같아요!”
“생각지도 못한 동료에게 카드를 받았어요.
그 마음에 더 감사하게 되더라고요. 감동이었어요.”
추운 겨울, 갓 꺼낸 호빵만큼 따듯하고 실하게 마음을 눌러 담은 카드가 도착했습니다.
매일 얼굴을 맞대는 옆자리 동료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시는 협력사 직원분께도 작은 마음이 닿았습니다.
하트 투 하트, 고마운 마음을 전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이 이벤트로 마음이 모이고 마음이 이어져 고마움과 응원이 배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달력이 한 장 남게 되면 더 따뜻한 마음으로 돌아올 테니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