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業]터뷰 in NHN Cloud #2.클라우드와 고객을 잇다: NHN Cloud 클라우드엔지니어링실
홍주성 2022-05-20
4월 1일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NHN Cloud!
이제 막 닻을 올려 더 넓은 세상으로의 항해를 시작했는데요. 350여 명의 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으며, 새롭게 합류할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에 NHN Cloud 내 구성원들이 맡고 있는 다양한 직무들을 조명하는 연재 인터뷰 코너 업[業]터뷰 in NHN Cloud를 마련했습니다.
NHN Cloud에는 개발자를 포함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지원 등 다양한 부서들이 함께 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부서에 소속된 NHN Cloud 구성원들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기술과 직무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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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Cloud). 이 단어 없이는 오늘 날의 IT업계를 설명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개념입니다. 대개 ‘클라우드’라고 하면 이런저런 파일과 자료들을 온라인으로 보관하는 가상 개인 드라이브를 떠올릴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영상, 게임, 소프트웨어 등을 정기적으로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을 떠올리실 수도 있지요. 하지만 ‘클라우드’는 우리가 익히 아는 것보다 훨씬 넓은 범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게임사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과 툴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받고요. B2C 플랫폼 회사는 고객에게 보낼 수백만 개의 알림들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소화하기도 하지요.
이렇듯 산업과 분야를 총 망라하고 활용되고 있는 클라우드! 수많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고객의 필요에 맞게 최적화된 방식대로 제공되고 장애 없이 가동되기 위해서는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세심함, 유관부서와 함께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소통 능력, 그리고 클라우드 기술 및 전문 지식을 겸비한 프로들이 필요합니다. NHN Cloud에는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프로 조직, 클라우드엔지니어링실이 있습니다. 이번 업터뷰에서는 클라우드엔지니어링실의 신홍승 실장님과 류정훈 팀장님, 두 분을 대표로 만나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신홍승 실장 안녕하세요. NHN Cloud 클라우드기술센터의 클라우드엔지니어링실을 총괄하는 신홍승 실장입니다.
류정훈 팀장 클라우드엔지니어링실에 속한 클라우드엔지니어링2팀을 책임지고 있는 류정훈 팀장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클라우드엔지니어링실 (좌) 신홍승 실장 (우) 류정훈 팀장
Q. 최근 IT업계에서 클라우드 기술이 뜨거운 감자잖아요. ‘클라우드’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개념인지 쉽게 명쾌하게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신홍승 실장 아시다시피 ‘클라우드(Cloud)’는 우리말로 구름을 뜻합니다. 구름의 특징은 언제나 하늘에 떠있어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다는 점이죠. ‘클라우드’는 다양한 IT 인프라와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IT 인프라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살펴보면 CPU, GPU, Memory, Storage, Network 등 물리적인 PC를 구성하는 자원들과 E-mail, SMS, CDN 등의 서비스들이 존재합니다. 클라우드는 이러한 IT 인프라를 시공간적 제약없이 필요할 때 빠르고 쉽게 제공받고 반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면, 클라우드 기술이 없던 과거에는 어떠한 IT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물리 장비 등의 IT 인프라를 대여하는 데 최소 4주, 길게는 6주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내가 원하는 IT인프라를 바로 대여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죠. 그러면서 IT 서비스 및 기술 개발도 속도를 붙이게 되었고요.
류정훈 팀장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는 스타트업에 재직 중인 분들 중에서는 물리 장비를 한번도 접하지 않은 분들도 있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앞으로는 물리 장비를 경험한 사람이 드물게 느껴질 정도로 클라우드가 보편화되고 발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성남 판교에 위치한 NHN의 데이터센터. NHN Cloud는 데이터센터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현재 NHN Cloud에서 클라우드엔지니어링실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요?
신홍승 실장 클라우드엔지니어링실은 NHN Cloud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제 1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개발, 인프라, 사업 등 다양한 세션을 담당하는 부서들과 협업하며 플랫폼을 운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불만접수사항을 수집하고 개발 부서와 협의하며 신규 편의 기능을 출시해 나가고 있구요. 또 고객이 겪는 다양한 장애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요. 지금은 신규 편의 기능을 고객에게 더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또 클라우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현대화된 운영 기법과 플랫폼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류정훈 팀장 실장님께서 말씀하신 업무 외에도 저희 2팀은 형상관리, APM, 캐싱 플랫폼 등 NHN 그룹사에서 사용하는 공통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레거시(컴퓨터 분야에서 과거로부터 물려 내려온 기술, 방법, 컴퓨터 시스템 및 응용 프로그램을 의미하며, 새로이 대체 가능한 기존의 기술을 총칭)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NHN Cloud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유관부서와 협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NHN Cloud의 고객센터. 클라우드엔지니어링실은 고객센터에 인입된 문의에 답하고 해결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Q. 현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 있을까요?
신홍승 실장 NHN Cloud의 서비스는 여러 IT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제공되고 있으며 고객 또한 레거시 기술부터 가장 트렌디한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을 이용하고 있기에 이러한 기술들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관련 기술 역량 및 지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워낙 신기술이 빠르게 도입되는 업계의 특성 상 새로운 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지속 학습해 나가고자 하는 근면한 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서비스 플랫폼 운영과 기술지원 모두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다 보니 고객 중심적/지향적 사고도 요구됩니다.
류정훈 팀장 클라우드 기획자, 개발자, 사업 담당자 등 다양한 유관부서와 손발을 맞춰야 하는 조직인 만큼 의사소통 능력과 협업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기술 용어들을 활용하며 업무 내용을 설명할 때도 있고, 기술 기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설명해야 할 경우도 있거든요. 따라서 다양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역량이 꼭 필요합니다.
NHN Cloud에 인입 되는 고객들의 다양한 문의.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중심적 사고가 필수적이다.
Q. 기술 트렌드를 따라잡고 기술 역량을 키워 나가기 위해 클라우드엔지니어링실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신홍승 실장 말씀드렸듯이 클라우드가 주축인 IT 산업의 기술 변화와 발전은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기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조직 차원에서 다양한 최신 주제를 다루는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류정훈 팀장 스터디 외에도 외부 교육 등을 제공해 업무에 필요한 내용을 익힐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니, 입사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클라우드 기술 관련 지식이 부족하다고 좌절하거나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는 클라우드엔지니어링실. 밝고 가벼운 분위기에서 심도 있게 진행된다.
Q. 업무를 수행하시면서 가장 보람이 된 순간은 언제일까요?
신홍승 실장 어느 한 순간을 특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크든 작든 고객이 직면한 기술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기여하는 모든 순간에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술적으로 새로운 경험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점도 보람이 됩니다.
류정훈 팀장 저도 실장님과 동일합니다. 고객이 마주한 난관을 해결해주거나 운영하는 플랫폼의 장애를 예방해주는 업무를 수행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신홍승 실장
Q. 그렇다면 힘들었던 순간은요?
신홍승 실장 예전에 저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시스템이 문제가 생겼다고 해 내부 관련 시스템을 모두 점검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점검 결과, 저희 클라우드 시스템 상 문제가 없어 고객사가 보유한 시스템을 점검해 달라고 제의 드렸는데 막무가내로 ‘당신네들 클라우드 문제다’라며 항의를 이어 나가 난처했던 적이 있습니다. 결국 동의 하에 고객이 갖춘 시스템을 분석해 무엇이 문제였는지 기술적 근거자료를 토대로 설득하니 그제야 납득하시더라고요. 강성 고객을 대응할 때가 제일 힘든 것 같습니다.
류정훈 팀장 저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는 상황이 가장 힘든 순간인 것 같아요. 장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서비스 이중화 구성,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온 힘을 쏟고 있지만 예기치 않은 장애는 언제든 발생할 수밖에 없고, 불가피한 현상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좌절하게 되는 듯합니다.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클라우드엔지니어링실. 장애 등 이슈가 발생하면 분위기가 돌연 급박해지기도 한다.
Q. NHN Cloud에 합류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신홍승 실장 2013년도에 어떤 IT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신세계 같았죠. 제가 원할 때 바로 필요한 개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고, 혹시 발생할 장애에 대비해 예비 장비를 준비할 필요도 없었고요. 트레픽이 급격히 증가해 인프라를 확충해야 할 때도 단 몇 분 내로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 ‘클라우드가 머지않아 IT산업의 주축이 될 것이다!’하는 확신에 NHN Cloud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류정훈 팀장 저는 아예 다른 업계 출신이었습니다. 증권사의 IT본부에서 근무했거든요. 당시 막 떠오르는 샛별과 같은 클라우드가 어떠한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어요. 이에 과감히 직무를 전환해서 NHN Cloud에 입사 지원을 하게 되었고, 운이 좋게 합격해 NHN Cloud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명 투자증권 회사에서 근무했던 류정훈 팀장. 지금은 NHN Cloud의 원활한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및 운영을 위해 힘쓰고 있다.
Q. NHN Cloud와 해당 부서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에게 “이것만은 준비하고 와라” 말해주고 싶은 꿀팁 정보를 알려주세요.
신홍승 실장 아까 말씀드렸듯 클라우드 관련 업무 경험과 기술역량이 기본적으로 필요하고요. 업무 중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를 성장의 기회로 볼 수 있는 낙천성, 타인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을 갖춘 분들이라면 클라우드엔지니어링실에서 찾는 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류정훈 팀장 새로운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넘치는, 또 문제나 이슈를 다방면으로 바라보고 해결책을 고안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는 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관부서와의 협업이 많은 일인만큼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협업하실 수 있는 분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Q. 올해 새롭게 출범한 NHN Cloud에게 기대하는 점은 무엇일까요?
신홍승 실장 NHN Cloud는 국내를 대표하는 3대 CSP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뛰어난 클라우드 역량을 지닌 기업입니다. 이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1위 클라우드 업체는 물론 한국에 진출하는 외국 기업이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되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류정훈 팀장 국내를 넘어 글로벌 벤더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끝으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신홍승 실장 클라우드를 안 써본 기업은 있어도 한번만 써본 기업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클라우드 기존 산업 구조를 합리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뜻이죠. 그만큼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갈 미래에는 클라우드가 핵심, de facto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NHN Cloud가 de facto가 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술에 관심이 있으신 역량 있는 분들이 많이 합류하시면 좋겠습니다.
류정훈 팀장 NHN Cloud 서비스를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엔지니어링실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함께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많관부!
NHN의 라운지 ‘하이브’에서 담소를 나누는 클라우드엔지니어링실. 가족과 같은 단란함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