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s!] 화면 앞에 사람 있거든요! -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UI 디자이너
컬처팀 2024-08-16
NHN은 게임, 기술, 결제, 커머스, 콘텐츠 등 5대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연결합니다.
NHN에는 다른 산업군에 있지만,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때로는 다르게, 때로는 닮은 모습으로 일하는 NHN 플레이어를 소개합니다.
사용자의 경험을 만드는 NHN과 NHN EDU의 UI 디자이너를 만나보세요.
우리가 만난 PLAYER 😎
NHN 프로덕트디자인1팀 김진영 전임
NHN EDU 서비스디자인팀 채혜진 전임
NHN G디자인 최의윤 선임
#1. 그냥 디자이너 아니고 UI 디자이너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진영] 안녕하세요, NHN의 여러 프로덕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김진영입니다.
[혜진] 안녕하세요, NHN EDU에서 교육정보플랫폼 아이엠스쿨을 담당하는 채혜진입니다.
[의윤] 안녕하세요, NHN에서 한게임 신맞고를 담당하는 최의윤이라고 합니다.
Q. 디자인의 세계는 매우 넓고 그 분야도 다양하다고 알고 있어요. 그 중, 세 분은 UI 디자이너로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혜진] 저는 교육정보플랫폼 서비스의 UI를 개선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주 사용자가 교사, 학생, 학부모라서 조금 더 보기 좋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진영] UI 디자이너로서 NHN의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프로덕트를 맡고 있는데요. 서비스와 사용자의 특성, 그리고 심미성을 고려해서 사용자에게 좀 더 명확하게 서비스를 구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의윤] 저는 게임 UI 디자이너로 게임이라는 경험의 몰입을 돕는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UI가 불편하다면 재미를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직관적인 UI에 대해 고민하는 일이 많아요.
Q. 어떤 계기로 UI 디자이너가 되었나요?
[진영] 전공은 원래 개발 쪽인데요! 대학생 때 서비스를 만들다가 디자인 관련 역할도 담당했던 적이 있었어요. 사용자 경험도 함께 생각을 하면서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게 흥미롭더라고요.
마침 대학을 졸업할 때쯤 모바일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운이 좋게도 UI 디자이너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의윤] 저는 생활디자인과를 전공했는데, 그곳에서 다양한 디자인을 접할 수 있었어요. 물론 UI 디자인도 배웠는데, 제가 드로잉을 좋아하다 보니까 그래픽 디자인도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래픽과 UI 디자인을 함께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했고, 그 결과 게임 UI 디자이너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혜진] 친구 중에 사업을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제가 연습 삼아서 웹사이트를 만들어준 적이 있어요. 마침 저희 과 교수님께서 이 웹사이트를 좋게 봐주셔서 저를 디자인 회사에 소개시켜 주셨어요.
Q. 그렇게 시작한 UI 디자이너로서 처음과 현재까지를 돌아봤을 때, 가장 필요하다 생각하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의윤] 자신의 작업에 대한 프라이드를 갖는 건 굉장히 중요해요. 하지만 이와 함께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태도와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하려는 자세가 있어야
스스로의 디자인 세계를 확장시키면서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진영] 사람들이 더 편하고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끔 사용성을 고려해서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생각해요.
#2. 같고 또 다른 UI 디자인의 세계
Q. 산업에 따라 디자인적으로 어떤 점을 고려하나요?
[혜진] 아이엠스쿨은 교육 플랫폼이에요. 그래서 문구 하나를 쓰더라도 교사와 학부모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게 사회적 이슈를 더 많이 고려해야 해요.
그리고 또 요새는 가족의 형태가 굉장히 다양하잖아요. 그래서 예전에는 ‘학부모’를 표현할 때 보편적으로 어미니의 이미지를 사용했었는데, 요즘에는 조금 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이미지로 표현하려고 합니다
[진영] 저희 팀은 NHN인터널사이트나 NHN Cloud, NHN comico KOREA와 같은 여러 플랫폼을 접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그래서 어떤 서비스를 맡았을 때 어려움 없이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업무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의윤] 게임 UI 디자이너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게임의 유저 특성을 잘 알아야 해요. 예를 들어, 제가 담당하고 있는 신맞고는 유저의 연령대가 다른 게임에 비해서 비교적 높은 편이기 때문에 게임 속 버튼을 좀 크게 만들거나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컨셉으로 디자인을 하는 등 세심한 맞춤형 배려가 필요합니다.
Q. 서로의 산업을 바꿔 일한다면, 경험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혜진] NHN EDU에서는 사람을 모으고 내부적으로 활동하게 만드는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다른 분들이 계신 곳은 매출이 바로 나는 비즈니스적인 서비스가 많잖아요.
그런 면에서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디자이너로 일하면 또 색다를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의윤] 평소에 페이코 앱을 자주 사용하는데, 귀엽고 트랜디한 UI그래픽 작업도 재밌을 것 같아요.
#3. 궁금한 게 많은 디자이너가 좋은 디자인을 만든다
Q. 디자이너로서 가지는 일상 속 습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진영] 일상에서 핸드폰을 할 때도 새로운 기능을 발견하거나 예쁜 화면을 볼 때 캡처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실상 해놓고 보지 않는 이미지가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습관적으로 캡처를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혜진] 저는 서비스를 이용할 때 자꾸 제작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게 돼요. ‘와 이 서비스 만드느라 진짜 고생했겠다,,’ 이런 서비스도 있고, 아니면 ‘이거 왜 이렇게 만들었지?’하지만 다 이유가 있겠지’하기도 하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같아요.
Q. 더 나은 디자인을 위해 노력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진영] 최근에는 챗GPT나 미드저니와 같은 AI툴을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스터디를 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용할 이미지를 만들어 보기도 했고, 장난 삼아 오렌지로 돼지를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혜진] 저는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학문적으로 접근을 하고 싶어서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의윤] 다른 직군도 마찬가지겠지만, 디자이너는 특히 원하는 작업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스킬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블랜더 같은 3D 툴이나 피그마와 같은 툴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도구의 한계를 가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UI 디자이너로서의 고충과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의윤] : 제가 디자인한 의도에 대해 근거를 가지고 상대와 협의점을 찾는 게 가끔 어려울 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 과정을 잘 거쳐 프로젝트를 오픈하고 좋은 성과를 냈을 때나,
요즘에는 대중교통을 탔을 때 게임을 하시는 분을 볼 때 뿌듯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혜진] : 아이엠스쿨 내에 교육정보 커뮤니티가 있어요. 사람들이 거기 안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과정이나 경험을 개선하는 게 되게 보람찬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영] 의도했던 방향대로 디자인이 나오지 않으면 아쉬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다양한 서비스를 접하면서 디자이너로서 성장할 때 자부심을 느끼곤 해요. NHN에 오시면 즐겁고 재미있는 서비스를 많이 해보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NHN 안에서 함께 연결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