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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코로나19와 NHN] ④ 코로나19, 최전선의 사람들

NHN 피플 · 2020-06-15 17:40:52.391

④ 코로나19, 최전선의 사람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를 뒤로 하고, 우리는 이제 원래의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우리의 봄을 앗아간 코로나19가 원망스럽지만, 

한편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는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을 바꾸고, 변화의 속도를 높였습니다.

 

“석달간 이어진 전사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원격진료, 언택트 소비 생활…”

 

혼란 속에서도 이러한 변화들이 우리 일상에 빠르게, 그리고 순조롭게 자리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앞선 IT 기술이 있으며,

그 중심 곳곳에서 우리 NHN이 활약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NHN, 그 활약상을 4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잠잠해지는듯 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태원 클럽과 대형 물류센터에 이어, 최근에는 체육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까지 집단 감염으로 인해 증가하며 여전히 많은 걱정을 주고 있습니다.

 

다행히 판교테크노밸리는 아직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긴장의 고삐를 늦추어선 안되겠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코로나19와 NHN] 시리즈의 마지막 코너로 이번 코로나 사태 최전선에서 활약한 자랑스러운 NHN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시점이라 다소 조심스럽긴 하지만, 발발이후 약 4달 동안 회사 곳곳의 방역과 대응은 물론, 88일간의 원활한 재택근무를 가능하게 한 주역들이 바로 이 분들입니다.

 

정말 바쁜 분들이지만 잠시 시간을 내주셔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구요.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인사지원팀 백승욱 팀장

 

(홍보실) 안녕하세요. 백승욱 팀장님.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 가족들을 위해 빠른 설문과 취합을 하고 1,2차에 걸쳐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공수, 직원과 가족들의 고맙다는 반응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갑자기 진행하다보니 막막했던 점이나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어떠셨어요?

 

(백승욱 인사지원팀장) 네 초기에는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지방에 계신 모든 임직원들의 가족분들에게 마스크를 발송하고자 준비했어요. 하지만 대구/경북이 너무 심각하다보니 우선 대구/경북에 집중해서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보내드리게 되었는데, 다른 지역의 가족분들에게 전달드리지 못해 그 점이 죄송하네요.

 

최대한 빨리 설문을 진행하고 직원 분들이 일일이 택배 포장을 할 때는 좀 힘들었지만, 인스타그램이나 회사 게시판에 가족분들의 감동받았던 사연들을 보니 저희도 많이 뿌듯했어요.

 

 

(홍보실) 그 많은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직접 구하신 분의 얘기를 들어봐야겠네요. 이팀장님 코로나 사태 초기에는 물품을 구하기가 정말 어려웠을텐데 어떻게 그 많은 물량을 초기에 수급할 수 있었나요?

 

(이상윤 총무팀장) 네 코로나19 초기에는 가정이나 기업이나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구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어렵게 공급업체를 찾더라도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거나 증빙없이 거래를 요구하고 돈부터 입금하라는 경우가 있었죠. 심지어 견적을 주고도 다른 곳에 판매해서 물량이 없다는 식으로 거래를 취소하기도 해 몹시 당황했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기본부터 차근차근 접근해 나가기로 했어요.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은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마스크 정보를 공유하는 카톡 오픈 채팅방, 전국의 맘카페를 활용하여 팀원들과 국내 100곳 이상의 마스크 생산/유통업체 리스트를 확보했고, 일일이 연락하여 마스크를 수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총무팀 이상윤 팀장

 

(홍보실) 아 정말 힘드셨겠어요. 그렇다면 말못할 에피소드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상윤 총무팀장) 대구/경북 가족분들에게 마스크 4천개와 손세정제 1천개를 지원할 때는 세정제를 미처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른 기억이 선합니다. 성남 일대의 약국 리스트를 만들어서 일일이 찾아다니고, 팀원들이 약국 오픈시간에 맞춰서 기다린 덕에 겨우 구할 수 있었고, 인사총무지원실 직원 분들이 모두 모여 급하게 포장해 당일 택배를 발송했던 아찔한 추억(?)이 생각나네요. (웃음)

 

▲사옥관리팀 박상훈 팀장

 

(홍보실) 그럼 우리의 안식처죠. 사옥인 플레이뮤지엄과 플레이허브를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주신 사옥관리팀장님 얘기를 안들어 볼 수 없겠죠? 박팀장님 그동안의 활약상에 대해 한마디 해주 실 수 있나요?

 

(박상훈 사옥관리팀장) 활약이라고 하기엔 좀 부끄럽고요. 직원분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을 만들자는 생각밖에는 없었던 것 같아요.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플레이뮤지엄은 주 1회, 플레이허브는 주 3회 특별방역을 실시했습니다. 업무하시는 데 방해가 될 수 있고, 소독하는 모습을 보면 더 불안해하실 수도 있어서 근무 시간이 아닌 야간에 진행했어요. ‘마이수요오피스’로 전환된 지금은 여러분이 안계시는 매주 수요일마다 꼼꼼히 특별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니, 믿고 사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미화여사님들도 더 고생해주고 계세요. 상주하여 관리중이신 미화여사님들도 교차감염 가능성이 높은 손잡이나 버튼 등을 매일 3회 이상 자체 소독해주시고 계시답니다. 엘리베이터 마다 부착되어있는 항균동필름은 재단되어 나오는 제품이 아니라서 사옥관리팀 분들이 모두 모여 부착할 장소와 사이즈를 일일이 재단했던 기억도 나네요.

 

 

 

▲피플앤컬쳐팀 이해린 팀장

 

(홍보실) 슬기로운 재택생활과 5월 방구석 위팸 등 피플앤컬쳐팀의 행보도 남달랐는데요. 이해린 팀장님. 특히 재택근무 중 SNS로 커피 교환권을 깜짝 발송한 것에 대해 직원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가 됐습니다. 어떻게 이런 이벤트를 하게 되셨나요?

 

(이해린 피플앤컬쳐팀장) 재택이 계속되면서 집에서만 일하는 게 답답하기도 하고, 불안하거나 또는 외로운 마음이 드실 것 같았어요. 회사가 든든하니 걱정말고 집에서 안전하게 일하시라는 의미로 응원을 보내고 싶었죠. 어떤 방법으로 인사를 해야 좋을까 고민하던 그 때가 마침 오후 3시쯤이었는데, 식곤증이 와서 졸린 거에요. 

 

직원분들도 마찬가지 심정이라 생각하고 이거다 싶었어요. 가장 효율적이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페이코 선물하기’라 생각해서 하루 만에 준비해서 보내드렸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나셨다니 다행입니다. ^^

 


 

 

무려 88일간의 재택근무가 큰 이슈없이 안정적으로 종료하게 된 것은 극강의 협업 플랫폼 ‘토스트 두레이’의 역할이 크지만, 이를 뒷받침해 줄 막강한 ‘보안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보안정책팀과 인프라보안팀 관계자 두 분을 모시고 인터뷰를 이어갔습니다.

 

▲보안정책팀 조성민 팀장

 

(홍보실) 재택근무 기간 동안 혹시 모를 기밀유출 등 보안사고에 대한 걱정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대응책을 마련했나요?

 

(조성민 보안정책팀장) 회사처럼 편하게 사내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면서도 보안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유관부서 분들과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보안통제는 가급적 완화하고 효과가 좋은 보안사항을 고민해 추가 적용하는데 초점을 맞췄죠.

 

또한 취약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모니터링 업무를 두배로 늘려 이상징후들을 빠르게 찾아 대응하는 것에 중점을 뒀습니다. 그때는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새로 시행하고 있는 ‘마이수요오피스’가 안전하게 정착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인프라보안팀 박관규 팀장

 

(홍보실) 인프라를 책임지고 계신 박관규 팀장님께 질문드릴께요. 보안관점에서 보면 재택이나 원격 근무를 하면 외부에서 회사 시스템에 접속하다보니 보안에 취약한 것은 사실인 것 같은데, 철통 보안을 위해 어떤 대비를 하셨나요?

 

(박관규 인프라보안팀장) 과거부터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이를 악용한 피싱, 멀웨어, DDoS 등이 급증하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보안 모니터링 강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코로나19 이후 외부에서의 해킹이나 DDoS 같은 공격의 모니터링 강화에 특별히 신경을 썼어요.

 

아 지금와서 말씀드리지만, 임직원들의 환경에 따라 타 국가에서 접속하거나 다수의 계정으로 접속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확인 과정에서 몇몇 직원분들의 잠을 깨운 점은 이 자리를 빌어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화된 보안 기능을 적용하다보니 급하게 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했었고, 다행히 모든 의심건들이 보안사고에 의한 이슈는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임직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빠른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에 소개된 분들 외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환경 속에서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위해 노력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세계를 경험해보고 있습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것이기는 하나, 장장 88일간의 재택근무 대장정도 무리없이 소화해냈으며, 협업 플랫폼 두레이를 통해 NHN이 가진 비대면 기술력을 스스로 체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안정적인 재택근무 덕에 우리는 ‘마이수요오피스’라는 새로운 근무제도를 도입, 실험하고 있습니다. ‘위기’로부터 시작되었지만, 이는 다시 ‘기회’라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작은 물줄기가 모여 큰 강을 이루듯,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힘을 합친다면 어쩌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팬데믹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N돌핀 기자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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