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뛰고 싶고 차단하고 싶은, 가능하면 보고 싶지 않은 ‘그것’

 

'온라인 광고'라고 하면 다들 비슷한 생각이지 않을까 합니다. 매일 온라인에서 수많은 광고를 마주하며 피로감을 느끼거나, 광고를 피하기 위해 기꺼이 돈을 쓰는 사람도 있을텐데요, 그런데 만약, 내가 찾던 상품을 때마침 가장 싼 가격으로 보여주는 광고가 있다면 어떨까요? 그 순간만큼은 광고는 골칫거리가 아닌 가치 있는 '정보'가 될 것입니다.

 

소비자에게 꼭 맞는 광고를 연결해 광고를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주선자, 그 역할을 하는 회사가 바로 NHN ACE입니다. 지난 ‘[NHN ACE를 소개합니다 01] NHN ACE의 데이터 테크 레시피’ 게시물에서는 NHN ACE의 양대 사업 중 하나인 ‘데이터 테크’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NHN ACE를 소개합니다] 시리즈 2편에서는 NHN ACE의 ‘디지털 광고’ 사업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마케팅 비용이 한정적인 광고주라면, 불특정 다수에게 무조건 많이 광고를 노출하는 것은 분명 비효율적입니다. 관심있게 보고 구매까지 할 것 같은 고객에게만 광고를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죠. 그래서 나온 것이 '타겟팅 광고'인데요, NHN ACE 디지털 광고 사업의 핵심이 바로 데이터 기반 타겟팅 광고입니다.

 

'에이스트레이더(ACE Trader)'는 광고주가 NHN ACE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PC와 모바일에서 타겟팅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디지털 광고 플랫폼입니다. 효과적인 타겟팅 광고를 위해 필요한 3박자 ▲데이터 ▲미디어 네트워크 ▲타겟팅 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답니다.

 

데이터는 NHN ACE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 'ACE DMP'를 활용합니다. ACE DMP는 웹로그 분석 서비스 ‘에이스카운터(ACE Counter)’와 NHN 그룹사 서비스 등에서 발생한 빅데이터를 수집 및 가공해 무려 2억 4,000만개 이상의 비식별 오디언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시리즈 1편에서 데이터 테크와 디지털 광고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언급한 이유를 아실 수 있을텐데요, 웹로그 등 데이터 테크를 통해 수집, 가공된 데이터들은 이렇게 NHN ACE 타겟팅 광고의 핵심 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에이스트레이더에서는 이들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별과 연령, 관심사 등에 따라 다양한 타겟팅이 가능합니다. 물론 모든 데이터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안전하게 비식별화돼 있어 광고주와 NHN ACE는 타겟팅되는 대상이 누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미디어는 어떨까요? 에이스트레이더가 보유한 웹/앱 네트워크는 1만여개로, 국내 80% 유저를 대상으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데이터가 어떤 방식으로 광고에 활용되고 있는지, 타겟팅 기술들을 살펴볼게요. 만약 여성 오피스룩 쇼핑몰 운영자라면 누구에게 광고를 보여주면 좋을까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온라인에서 여성 오피스룩을 구매한 유저를 찾는 것이겠죠. 또는 온라인에서 '오피스룩'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 적이 있거나, 동종 업계 쇼핑몰 및 광고를 둘러본 적이 있는 유저도 잠재고객이자 타겟팅 대상이 될 수 있겠습니다. 과거 자사 쇼핑몰을 방문하고 나갔던 이용자도 마찬가지고요. 이 경우에는 에이스카운터의 키워드 유입 데이터와 에이스트레이더의 광고 집행 데이터 등이 유용하게 쓰이겠네요.

단순하게 생각하면 20대 이상 여성들에게만 광고를 보여주는 것도 방법일텐데요, 성별과 연령 기준으로 광고를 노출하는 기법을 '데모 타겟팅'이라고 합니다. NHN ACE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반의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유저의 성별과 연령 등 데모 데이터를 추정하고 있는데 예측 정확도는 90% 이상입니다. 예를 들어, “핸드백과 필라테스에 모두 관심이 많은 유저는 30대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처럼 유저의 행동 정보들을 AI가 학습하면서 추정해 가는 방식입니다.

‘오피스 밀집 지역인 여의도에 출퇴근하면서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많고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트렌디한 성향의 20~30대 여성들’

 

혹시 이렇게 세밀한 조건의 타겟팅도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에이스트레이더에서는 관심사, 라이프스타일, 데모 데이터 등을 입체적으로 추출해 특정 성향을 띈 유저를 타겟팅할 수도 있거든요. 이러한 기법을 ‘페르소나 타겟팅’이라고 부릅니다. 관심사의 경우 온라인상 행동 패턴이나 보유한 앱의 성격 등을 분석해 170여개의 관심사 카테고리를 타겟팅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고, 교통 관련 서비스나 지역 앱 설치 여부, 오프라인 결제 정보 등을 바탕으로 지역별 타겟팅을 조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데이터와 타겟팅 광고에 대해 조금 감이 오시나요? 매일 보여지는 온라인 광고에는 이렇게나 다양한 데이터와 기술이 숨겨져 있답니다. NHN ACE는 오늘도 보다 정교한 데이터 기반 타겟팅 기술을 연구하며 다양한 디지털 광고 기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광고가 제짝을 찾아 광고주와 소비자가 윈윈하는 그날까지, NHN ACE의 노력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