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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 비자 컨택리스 결제 서비스가 탄생하기까지

NHN 스토리 · 2024.03.25


지갑 없이 떠나는 해외 여행을 상상해보신 적 있나요?

현지 화폐와 동전들, 각양 각색 신용카드, 꾸깃 접어 넣은 영수증까지… 한껏 뚱뚱해진 지갑을 매번 챙겨갔던 분들이라면 솔깃할 만한 소식이 있습니다. 이제 페이코 앱 하나만 있으면, 플라스틱 카드 없이도 전세계 어디서나 컨택리스 결제가 가능해졌거든요.

지난 3월 6일, NHN페이코가 국내 간편결제사 최초 비자 토큰결제 서비스(Visa Token Service, VTS) 기반 NFC 결제인 ‘비자(Visa) 컨택리스’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쉽게 말해 해외 결제 겸용 ‘페이코 포인트 카드’를 소지한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페이코 앱을 갖다 대기만해도 결제가 되는 방식인데요. 와이파이 모양의 컨택리스 아이콘이 그려진 단말기라면,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 매장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게 된 것이죠!

그런데 편리함으로 무장한 이 서비스, 페이코와 비자(Visa)와의 첫만남부터 출시까지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페이코 VTS 서비스 탄생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페이코 PM 및 개발 담당자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프로젝트 리드를 맡은 포인트사업2팀 최승희 팀장


비자(Visa) 컨택리스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최승희) 페이코와 비자(Visa)의 첫 만남은 202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해외 결제 분야 강화 방안을 고민하던 페이코는 Visa의 토큰 서비스를 접하게 돼요. 

*Visa 토큰 서비스 : 16자리 카드번호를 가상의 디지털 식별값인 토큰(Token)으로 대체하여 결제를 처리하는 기술. 결제 시 실제 카드 번호가 아닌 무작위로 생성 및 암호화된 코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민감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막고 더욱 안전한 결제를 지원한다.

 

결제 편의성 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페이코에 비자(Visa)의 토큰 서비스를 접목 해야겠다 싶었죠. 컨택리스 결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Visa 토큰 서비스를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전하게 페이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판단했어요. 이후 Visa와의 파트너십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국내 간편 결제 사업자로는 페이코가 최초로 Visa 토큰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해외 결제에 특화된 서비스라고 들었는데 특장점을 설명해주신다면.

최승희) 우선 페이코 앱만으로도 해외 쇼핑, F&B 등의 매장 이용이 가능해졌어요. 게다가 EMV 컨택리스 교통 결제 인프라가 도입된 다수의 해외 도시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때도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고요. 페이코 포인트 카드의 혜택인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도 함께 제공해 더욱 편리하고 알뜰한 해외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물론 국내에서의 범용성도 높습니다. 페이코 가맹 유무와 상관없이 스타벅스, 맥도날드, 올리브영,이케아, 영풍문고 등 약 90개 주요 브랜드에서 페이코를 활용한 컨택리스 결제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에요.


프로젝트 PM을 맡은 포인트사업2팀 이수빈 사원


서비스 출시까지 꽤나 오랜 기간이 걸렸습니다. 고객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장 집중하신 부분이 있다면.

이수빈) 출시 전에 최대한 많이 사용해보고자 했어요. 제가 안드로이드 유저여서, 컨택리스 아이콘이 있는 곳이라면 무조건 대봤죠. 결제를 하도 많이 해보니 개선해야 할 점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우선 최초 1회 인증만 하면 결제 비밀번호 없이도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 플로우를 단축시켰어요. 또 배경화면에서 바로 클릭해 결제하실 수 있도록 위젯도 따로 만들었고요. 이외에도 가맹점단의 개발이 필요하거나, 기술이 필요한 부분을 팔로업해서 많은 가맹점에서 사용하실 수 있게끔 내부적인 대응을 많이 했었어요.





테스트 차 해외 출장도 많이 다녀오셨다고.

이수빈) 작년 중국과 싱가폴에 방문해 페이코 비자(Visa) 컨택리스 기능을 테스트하고 왔어요.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어 지하철, 버스 모두 정상 작동하는 걸 확인했고요. 심지어 자판기도 되더라고요! 싱가폴 앞에 굉장히 조그마한 기념품 샵이 있었는데, 설마 될까? 하고 페이코 앱을 갖다 대니 바로 결제가 되어서 기분이 참 좋았어요. 비자(Visa) 담당자분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에 싱가폴에 있어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그분들이 생활하면서 쓸 때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하셨어요.

 

재미난 현장 에피소드도 많으셨을 것 같아요.

이수빈) 컨택리스 로고만 보면 결제를 하다 보니,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장님도 계셨어요. 한번은 국내의 한 편의점에서 결제 시 나타나는 오류창을 테스트하고 있었는데, 경쟁사에서 오신거 아니냐며 소박을 맞기도 했었죠. 다행히 페이코 소속임을 밝혀서 오해가 풀리긴 했지만요. 결제는 오류가 나면, 다양한 사유들이 얽혀 있어서 원인 파악을 하려면 여러 번의 결제가 필요하거든요. 계속 “한 번만 더 해봐도 될까요?”하면서 사정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수상해 보였을 것 같아요.

안드로이드파트 앱기술개발을 맡은 김현봉 선임


생각보다 많은 이슈를 마주하셨을 것 같아요.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김현봉) 한국에 없는 서비스를 출시하다 보니,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검토해야할 사항이 무척 많았어요. 비자(Visa)가 선정한 보안 검수 업체는 네덜란드에 본진을 두고 있었는데요. 검수를 통과해야만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기에 어떤 이슈가 발생하면 비자(Visa) 측, 검수 업체, 그리고 카드사를 거쳐 모두 컨펌을 받아야했습니다. 각 나라마다 다른 개발 환경의 싱크를 맞추고자 협의에 협의를 거듭했죠. 한번 이메일을 보내면 일주일, 한달이 되어 답이 오기도 했어요. 한마디로 사이클이 굉장히 길었죠. 중간 과정에서 담당자가 교체되기도 했고요. 왔다 갔다 한 메일 스레드만 해도 무려 3,000건, 두레이 댓글은 500건에 달하더라고요. 



VTS를 거처간 담당자 리스트



이수빈) 아무래도 첫 사례니까 검토 과정이 참으로 어렵고 더뎠죠. 그리고 모두 다 영문이다보니 법무팀에 각 조항들을 의뢰하고, 해석하는 과정도 오래 걸렸고요. 컨택리스 결제가 되는 가맹점이라고 해서 결제를 해봤는데, 막상 뜯어보니 페이코만 따로 개발을 해야 하고, 가맹점 별로 1:1로 붙어서 대응을 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론칭된 날 기분이 어떠셨을지도 궁금해요. 

김현봉) 서비스 론칭일에는 어떤 오류가 발생할지 모르기에, 노심초사하며 모니터링했던 기억이 있네요. 오류가 발생하면 서비스를 어떻게 내릴지까지 다 계획 해놨었는데 다행히! 아무일 없었습니다. 왜 조용하지? 라는 생각으로 가득했던 하루였네요. 정식 론칭 날부터 현재까지 아무 오류 없이 정상 운영 중에 있어요.


 


이번 프로젝트를 한 단어로(열정, 협업, 주도, 끈기, 확신) 표현하자면 무엇일까요?

김현봉) 끈기를 넘어선 오기가 아닐까요. 

최승희) 협업과 끈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비자(Visa)와 매주 미팅을 진행 했었는데, 기술, 디지털플랫폼, 프로덕트 담당팀 등등 협업한 카운터 파트너들이 참 많았어요. 그 과정에서 수빈님과 현봉 선임님 그리고 내부 유관 부서 담당자들이 집요하게 팔로업해서, 결국 완수를 해냈고요.

 

테스트의 최최최최최최_종, 그리고 항상 죄송했던 PM




마지막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소감이나 이 인터뷰를 보는 분들께 남기고 싶은 메시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수빈) 정말 오랫동안 진행한 애정 깃든 프로젝트였는데, 시장에 잘 내보내게 되어 너무나 뿌듯합니다. 특히 현봉 선임님과, 내부 유관부서 담당자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런칭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저희는 페이코 유저들이 많이 결제하는 가맹점들을 중심으로 결제처를 확대하고, 더 빠르고 편한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고도화도 꾸준히 해 나갈 예정입니다. 업계 최초로 Visa 컨택리스 결제를 도입한만큼 개척해 나가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해당 서비스가 활발히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니 많이 사용해주세요!

김현봉) 그동안 즐거웠고 다신 보지 말자. (웃음) 농담이고요. 길게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끝나 속이 시원하고 뿌듯한 마음도 큽니다. 비자(Visa) 본사가 미국에 있어 PM인 수빈님과 새벽에 메신저를 나눌 때가 참 많았는데요. 항상 죄송하다는 말로 말을 건넸던 수빈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저희가 우스갯소리로 얘기했던 ‘작고 소중한 VTS’가 잘되기를 바라봅니다.

최승희 팀장) 이번 프로젝트의 마지막 방점을 찍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그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열정, 협업, 주도, 끈기, 확신이라는 NHN의 인재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5가지의 키워드가 모두 어우러진 결과물이 이 VTS 기능이라고 생각하고요. PM과 개발 모두가 열정으로 빚어낸 결과물인 것 같습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Q. VTS 서비스의 향후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최승희) 지금은 모바일만 컨택리스 결제 가능하지만, 2분기 내 컨택리스 결제를 지원하는 실물 페이코 포인트 카드가 나올 예정입니다. 포인트 사업부에서는 계속하여 포인트카드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선을 계획 중에 있는데요. 모바일 앱과 실물카드 결제 편의를 높임으로써 사용자의 이용 경험을 개선하고 더 나은 페이코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편리한 컨택리스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계속해서 Visa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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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S 런칭 소식을 NHN페이코, 업계 최초 비자 컨택리스 결제 서비스 출시 라는 보도자료로만 남기기엔 아쉬워, 프로젝트 담당자 세 분을 모시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자세히 들어보았어요. 페이코는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실속 있는 포인트, 편리한 결제, 간편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여, 언제 어디서나 페이코 라이프를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인사이드 NHN을 통해 페이코의 진심이 많은 분들께 전해지길 바랍니다.

 

[끝]

 

오주연 홍보2팀

NHN의 여러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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